2025년 06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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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품 꼭 사야해”…미국인들 사재기 열풍에 역대급 실적

K-뷰티 날자 수출이 웃었다
중소기업, 화장품·차로 반등 주도
고른 시장 다변화로 5분기 연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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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최고 실적 / 출처 : 연합뉴스

“한국 화장품을 미국에서 사재기하고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산 선크림이 미국인들의 ‘필수 사입 품목’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고 발림성도 좋아, 현지 소비자들이 관세 인상을 우려해 미리 대량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K-뷰티가 해외 소비자들의 쇼핑 리스트 최상단에 오르면서 중소기업 수출 실적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특히 화장품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전체 수출 흐름을 견인하며, 중소기업 수출은 5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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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최고 실적 / 출처 : 뉴스1

중소벤처기업부가 14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은 270억 달러(약 38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K-뷰티’ 수출 상승 이끌었다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은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18억 4000만 달러(약 2조 5800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9.6% 상승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상위 10개 수출국 중 8곳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K-뷰티는 최근 5년간 해외 직구 규모도 17배 넘게 증가하며,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도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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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최고 실적 /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해외 역직구 시장에서 화장품과 향수는 약 10억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약 4145억 원 규모의 화장품이 역직구 형태로 수출됐다.

글로벌 유통망 확대도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클리오는 유럽 주요국 유통업체들과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 중이다.

이탈리아와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드럭스토어 체인에 자사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K-뷰티 대표주자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속 성장 위한 지원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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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최고 실적 / 출처 : 뉴스1

한편, 화장품 못지않게 자동차 수출도 두각을 나타냈다. 1분기 자동차 수출은 17억 4000만 달러(약 2조 5000억 원)로 67.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이나 플라스틱 제품, 반도체 등 상위 품목 중 일부는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미국은 화장품 수요는 유지됐지만, 이차전지 장비와 전자응용기기 등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수출이 줄었다.

올해 1분기 수출 중소기업 수는 6만 3135곳으로, 전년보다 1.6% 늘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화장품 등 주력 품목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관세 변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지금, 이제 남은 과제는 이 흐름을 어떻게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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