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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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훨훨’ 날더니 “새 역사 썼다”… 예상 뛰어넘는 결과에 ‘들썩’

삼양식품 1분기 실적 역대 최대
분석가들 환호성 쏟아내
목표주가 170만 원까지 치솟아
삼양식품
삼양식품 1분기 실적 / 출처: 연합뉴스

“해외에서도 인기 많다는 건 알았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불황 속에서도 매콤한 맛으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은 삼양식품의 1분기 실적은 전문가들조차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삼양식품이 글로벌 경기 불황과 소비 침체 속에서도 분기 실적 신기록을 달성했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290억 원, 영업이익 1340억 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
삼양식품 1분기 실적 / 출처: 연합뉴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7.2%, 영업이익은 67.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회사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1050억 원보다 약 28%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증권가를 놀라게 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5.0%에 달해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보였다.

해외시장이 이끄는 성장 모멘텀

삼양식품
삼양식품 1분기 실적 / 출처: 연합뉴스

이 같은 성장의 핵심 동력은 단연 해외시장이었다. 1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대비 46.8% 상승한 424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80.2%를 차지한다.

이는 불과 세 분기 만에 4000억 원 매출 고지를 돌파하는 압도적인 성장세다.

미국에서는 월마트 전역 입점 완료 이후 삼양아메리카가 전년 대비 62.0% 증가한 9100만 달러(약 127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역시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이 전년보다 22.0% 늘어난 6억 1000만 위안(약 1183억 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
삼양식품 1분기 실적 / 출처: 연합뉴스

특히 작년 7월 설립된 유럽법인은 출범 9개월 만에 1600만 유로(약 2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투자자들의 기대감 폭발

이 같은 실적에 16일 증권가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으로 화답했다.

이날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안하다. 과소평가하고 있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현재 시생산에 돌입한 밀양 2공장이 완전 가동할 경우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약 40% 확대되고 미국과 유럽향 고단가 제품 중심의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삼양식품
삼양식품 1분기 실적 / 출처: 연합뉴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이다.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20만 원에서 170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외에도 키움증권(120만 원→140만 원), 교보증권(102만 원→133만 원) 등 다수 증권사가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여기에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생산능력이 현재보다 약 40% 확대될 전망이어서 제2의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국 다변화와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한 원가절감에 집중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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