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스피커로 구현한 몰입형 사운드
수소 SUV에 프리미엄 오디오 첫 탑재
차량과 조화를 이룬 디자인까지 눈길

현대자동차는 5월 16일,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에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Audio by Bang & Olufsen)’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와의 협업으로 이뤄진 첫 결과물로, 고음질 청취 경험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함께 구현해 주목받고 있다.
고해상도 사운드, 수소 SUV와 만나다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5월 16일,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과 함께 개발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시스템이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됐다고 발표했다.

총 14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3-Way 프런트 스피커, 후방 D-필러 서라운드, 대시보드의 유니티 센터(Unity Center) 스피커, 트렁크의 ECS(External Coupled Subwoofer) 서브우퍼로 구성되어 차량 전반에 걸쳐 고해상도 사운드 스테이지를 제공한다.
시스템에는 하만의 특허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대표적으로 손가락 터치 한 번으로 사운드 성향을 설정할 수 있는 ‘베오소닉(Beosonic)’ 인터페이스, 콘서트홀 같은 공간감을 제공하는 ‘퀀텀로직 서라운드(QuantumLogic Surround)’, 그리고 청취자 중심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사운드 포커스’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Hi-Res 오디오 인증을 받아 고품질 음원을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다.
정제된 음향, 디지털 감성에 최적화
이번 협업은 뱅앤올룹슨 브랜드의 정체성을 차량 속으로 가져온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하만 측은 이번 시스템이 뱅앤올룹슨의 럭셔리 오디오 엔지니어들과 톤마이스터의 정교한 튜닝을 통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차량 내 공간은 더 넓고 여유롭게, 그리고 포근한 사운드로 감싸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도 프리미엄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경험에 익숙한 MZ세대를 고려한 직관적 UI/UX 설계도 돋보인다. 사운드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즉각 조절 가능하며 모든 스피커는 넥쏘의 단단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특히 넥쏘의 미니멀하고 친환경적인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음향 설계는 차량을 마치 거실 같은 편안한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도시 곳곳서 체험 기회 확대
하만과 현대차는 일반 소비자들도 이 오디오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5월 17일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열리는 ‘포레스트런 2025’ 파이널런 행사에서는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해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의 청취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 자리에서는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 등 경품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넥세권 스튜디오’ 순회 체험 행사도 5월 17일부터 6월 8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된다.
평택(1주차), 원주(2주차), 전주중부(3주차), 울산센트럴(4주차)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열리며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행사에서는 차량의 특장점과 함께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시스템의 사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