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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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다 지치면 “뒷좌석 펼쳐 바로 숙면”.. 4천만 원대 소형 캠핑밴

도심 차량이 캠핑카로 변신
뒷좌석 접고 바로 침대로
시트로엥 베를링고 블랙 에디션 출시
베를링고/출처-시트로엥

시트로엥이 일본 시장에 선보인 ‘베를링고 블랙 에디션’이 일상과 레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소형 캠핑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2025년 5월, 스텔란티스 재팬은 기존 도심형 밴의 실내 구조를 간단한 침대 키트로 변형 가능하게 만든 이 모델을 출시하며 캠핑 인구 증가에 발맞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베를링고 블랙 에디션’, 캠핑족 정조준

스텔란티스가 13일 공개한 ‘베를링고 블랙 에디션’은 기본형과 롱보디형 두 가지로 구성되며 일본 내 판매 가격은 각각 424만 엔(한화 약 4070만 원), 459만 엔(약 4410만 원)이다.

모델은 전용 컬러 ‘누아르 펄라네라’와 16인치 알로이 휠을 적용해 외관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지만, 실질적인 매력은 내부 구조에 있다.

시트로엥 베를링고 블랙 에디션 가격
베를링고 블랙 에디션/출처-시트로엥

베를링고 블랙 에디션에는 ‘Agre 스토리지 & 베드 키트’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 키트를 활용하면 뒷좌석 공간이 성인 2명이 편히 누울 수 있는 평탄한 침대로 전환돼 캠핑 시 수면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53리터 용량의 방수 저장 박스 2개가 제공되어 캠핑 장비 수납도 간편하게 해결된다.

이 액세서리는 5월 17일부터 6월 30일 사이 구매 고객에게 한정 제공되며 정가 21만 100엔(약 200만 원)에서 절반가인 10만 100엔(약 96만 원)으로 할인된다.

작지만 강한 성능, 다양한 지형 대응도 가능

시트로엥 베를링고 블랙 에디션 제원
베를링고 블랙 에디션/출처-시트로엥

파워트레인은 1.5리터 블루 HDi 디젤 엔진 하나로 구성되며 최대 출력은 130마력이다.

8단 자동변속기와 전륜구동 방식의 조합으로 설계됐다. 다양한 지형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그립 컨트롤’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이는 눈길, 진흙, 모래 등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차체 크기는 기본형이 전장 4405mm에 적재 용량 597리터, 롱보디형인 ‘베를링고 맥스’는 전장 4770mm에 최대 850리터 적재가 가능하다. 롱보디형은 5인승 또는 7인승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시트로엥 베를링고 블랙 에디션 제원
베를링고 블랙 에디션/출처-시트로엥

일본 캠핑 트렌드와 맞물린 새로운 전략

일본은 공간 활용을 중시하는 경차 캠핑 문화가 활성화된 시장이다. 스텔란티스는 이를 참고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했던 소형 밴 시장에 캠핑 친화적 옵션을 결합함으로써, 실용성과 여가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다.

시트로엥 베를링고 블랙 에디션 가격
베를링고 블랙 에디션/출처-시트로엥

베를링고는 1996년 첫 출시 이후 현재 3세대 모델까지 진화했으며 일본에는 2020년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지난 5년간 약 1만 대가 판매됐다.

블랙 에디션은 그간 일본 시장에서 꾸준히 선보인 특별 사양 모델 중 두 번째 한정판이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는 캠핑카 수요와 일상 차량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하이브리드 모빌리티’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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