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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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마침내 터뜨렸다”…3년 만에 20배 폭발한 ‘이 시장’, 왜 지금 주목받나?

OLED 모니터 시장 첫 10억 달러 돌파
삼성·LG, 기술력 앞세워 점유율 경쟁
게이밍 수요 타고 중저가로 확산 전망
삼성 모니터 시장 독주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삼성 76% 점유율이면 그냥 독주네 진짜”, “중국 업체들은 아직 멀었네, 국내가 선도하는 듯”

올해 모니터용 OLED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OLED 모니터 출하량이 약 316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2년 16만 대에서 3년 만에 20배나 증가한 수치다.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2022년까지만 해도 7,520만 달러(약 1,070억 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올해는 약 11억 1,000만 달러(약 1조 5,800억 원)에 도달할 전망이다.

업계에선 OLED 모니터가 프리미엄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모니터 시장의 새로운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은 독주, LG는 속도전…기술력 싸움 본격화

삼성 모니터 시장 독주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시장 주도권은 국내 기업들이 쥐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출하량 기준 점유율 76.5%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퀀텀닷(QD)-OLED 기술을 앞세워 색 표현력과 시야각을 대폭 개선한 프리미엄 패널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 중이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36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QHD OLED 모니터를 내놓았고, 올해는 500Hz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다소 늦게 시장에 진입했지만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올해 1분기 점유율은 약 23.1%로, 출하량 기준으로 2023년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체 기술인 DFR(가변 주사율·해상도) 기능을 적용한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 양산에 들어가면서, 기술력 차별화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주사율 330Hz, 해상도 5120×2160의 두 가지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게이밍 수요가 키웠다…중저가 시장까지 OLED 확산 예고

삼성 모니터 시장 독주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OLED 모니터 수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은 ‘게이밍’이다. 고화질, 빠른 응답속도, 높은 주사율을 중시하는 게이머들의 니즈와 OLED의 특성이 정확히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모니터 시장 전체는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게이밍 모니터만큼은 전년 대비 21.8% 성장해 71억 5,8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OLED 게이밍 모니터 매출도 2.5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는 프리미엄 라인업 외에도 중저가 제품까지 OLED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아직 OLED 모니터 시장에 본격 진입하지 못한 중국 패널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 벌려,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다.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LCD 중심이던 시장의 무게추가 OLED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OLED가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향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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